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아델(36·사진)이 긴 휴식기에 돌입한다.
아델은 지난달 3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친 후 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스스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지난 7년을 보냈다”면서 “이제 내가 준비해 온 삶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델은 ‘새로운 삶’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가 2021년부터 교제 중인 유명 스포츠 에이전트 리치 폴과 약혼한 상태로 알려진 터라 결혼 후 가정에 전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델은 “무척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않을 것”이라며 “(관객들과 만나는 건) 놀라운 경험이었다. 다만 나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아델이 긴 휴식기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첫 앨범을 낸 아델이 복귀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 2015년에도 ‘25’를 발표한 뒤 6년의 기다림 끝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