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도 이름 못올려
홀란·비니시우스 등 30명 선정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발롱도르 후보에서 제외됐다. 메시와 호날두가 동시에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21년 만이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올해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남자 후보 30명. 그런데 1956년 시상을 시작한 발롱도르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시와 호날두의 이름이 동시에 빠져 화제가 되고 있다.

메시는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 1위(8회), 호날두는 2위(5회)다. 메시와 호날두는 특히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5차례씩 수상, 세계 최고의 라이벌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유럽 무대를 벗어난 메시와 호날두는 발롱도르 후보에서 멀어졌다. 메시는 미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다. 프랑스풋볼은 “메시와 호날두는 여전히 국가대표로 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국제대회에서 저조한 성과를 냈다”며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냈다. 메시는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지만 후보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시, 호날두와 더불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빠졌다. 손흥민은 2019년과 2022년, 김민재는 2023년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다. 하지만 소속팀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올해엔 제외됐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빠지면서 발롱도르 후보엔 아시아 선수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엔 유로 2024 우승국 스페인과 준우승국 잉글랜드 선수들이 6명씩 포함됐다. 그리고 지난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메시에 이어 2위에 오른 ‘괴물’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과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생애 첫 수상을 노린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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