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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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남성이 투숙하던 호텔 안에서 전갈에 중요 부위를 쏘인 뒤 성기능이 저하됐다며 숙박업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마이클 파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 투숙했다. 그는 자던 중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고,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가 전갈에 쏘인 것을 알아챘다.

그는 물린 순간을 회상하며 "날카로운 유리나 칼로 나를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쏘인 부분을 확인했다. 전갈은 그의 속옷에 매달려 있었다.

그는 옷에 전갈이 붙은 사진과 의료 사고 문서를 호텔에 제출했다. 그와 그의 가족은 퇴실 일자보다 하루 일찍 호텔을 떠났고, 호텔은 숙박료를 돌려줬다.

그는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정서적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했다.

그의 아내 바티아도 그 사고로 인해 성생활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묵었던 호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파치의 변호사 브라이언 비라그는 "호텔은 원고에게 전갈을 포함한 해충, 빈대가 없는 안전하며 위생적인 객실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치 씨의 아내에 대한 위자료 청구도 함께 제기할 예정"이라며 "파치 씨의 아내는 배우자의 성생활 악화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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