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준 9단이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농심배) 1국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설 9단은 5일 오후 중국 지린성 옌지시의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농심배 본선 1국에서 커제 9단에게 304수 만에 백 반집패했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바둑 국가대항전. 한·중·일 3개국에서 5명씩 출전해 이기는 선수는 계속 두고, 진 선수는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5억 원. 3연승부터 연승 보너스 1000만 원이 붙는다.
마지막이 아쉬웠다. 설 9단은 세계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풍부한 중국의 간판 커제 9단을 상대로 열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승률 95%를 훌쩍 넘기는 등 점점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끝내기에서 역전을 허용했고, 반집차로 승리를 내줬다.
6일 열리는 2국은 커제 9단과 일본 히로세 유이치 7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국은 2국 승자와 3국에서 격돌한다. 한국 2번 주자는 김명훈 9단이 나설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1국에서는 김종수 9단이 일본 왕밍완 9단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 거뒀다. 김종수 9단은 6일 2국에서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옌지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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