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 금주의 인물
1. 연일 정부향해 음모론 공세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 주에도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준비설’을 제기하며 근거 없는 ‘음모론’ 공세를 이어갔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면서 향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 추진을 위한 포석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4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지명 전 경호처장 신분으로 방첩사령관·수방사령관·특전사령관을 불러 만났다”며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임에서) 계엄을 얘기했죠?’라고 물으니 김 후보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회동 시점과 장소 등 구체적 증거 없이 ‘카더라’ 수준의 소문으로 재차 계엄 준비설을 꺼낸 셈이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탄핵에 대비한 ‘계엄령 빌드업 불장난’을 포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8·15 광복절에 김병주 당시 최고위원 후보가 언급한 계엄 시나리오는 이 대표가 지난 1일 여야대표회담에서도 거론하면서 “거대 야당의 괴담 선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2. 고진영과 연장접전 우승 통산 2승째 유해란 선수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 유해란이 2024년 한국 선수의 두 번째 우승 주인공이 됐다.
유해란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막 내린 LPGA투어 신규대회 FM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고진영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유해란은 이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의 개인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올라섰으나 3라운드에는 6타를 잃는 갑작스러운 난조를 겪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 다시 8타를 줄이고 LPGA투어 15승의 고진영과 동타를 만들어 연장 승부를 치른 끝에 우승했다.
지난 7월에만 두 차례나 우승 경쟁을 하고도 끝내 트로피를 들지 못했던 유해란은 무서운 뒷심을 선보이며 올해 자신의 첫 번째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우승하며 자신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올해 한국 선수의 두 번째 우승 주인공이 됐다. 또 올해 5대 메이저대회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상금을 내걸고 올해 처음 개최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 영광까지 안았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3. 검찰 수사에 강력 반발 문 前대통령 딸 다혜씨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8월 30일 다혜 씨의 집과 사무실, 별장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추석 연휴 이후 다혜 씨를 시작으로 문 전 대통령 일가의 소환조사 가능성이 가시화하고 있다. 검찰은 다혜 씨 관련 압수수색 영장에서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피의자’로 적시했고 수사의 중심에 놓인 다혜 씨는 지난 3일 SNS에 “가족은 건드리는 게 아니다.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공개 활동을 꺼렸던 다혜 씨는 전남편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채용 의혹과 다혜 씨 가족의 태국 이주 과정에서의 부정 지원 의혹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다혜 씨는 태국에서 돌아온 뒤인 2020년 말부터 청와대 관저에서 자녀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 퇴임에 즈음해 평산마을 책방 등 주변에서 벌어진 사업에도 다혜 씨가 주요 기획자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오는 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현 조국혁신당 당직자)인 신모 씨에 대해 공판 전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한 뒤 다혜 씨의 조사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4. 매일 콜라·사탕 ‘6세 입맛’ 94세 생일 워런 버핏
올해 94세 생일을 맞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의 평소 식단이 화제다. 고령에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 식단이 아닌 콜라와 사탕을 즐겨 먹고 있어서다.
미 경제지 포천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핏 CEO의 장수 비결은? 코카콜라와 캔디, 그리고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독특한 식습관과 삶의 원동력이 된 6가지 습관을 조명했다. 우선 버핏 CEO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 식단과는 거리가 있다고 포천지는 전했다.
실제 버핏 CEO는 2015년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여섯 살짜리 아이처럼 먹는다”며 감자튀김 과자인 ‘우츠(Utz)’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매일 코카콜라 다섯 캔을 마시며, 맥도날드에서 소시지와 베이컨 등으로 구성된 3.17달러(약 4200원)짜리 아침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칠리치즈핫도그와 아이스크림선디, 사탕 ‘시즈캔디’는 그가 좋아하는 간식이다.
다만 포천지는 100세를 6년밖에 남겨두지 않은 이 억만장자의 장수 비결을 식단 외 다른 생활 습관에서 찾았다. 특히 충분한 수면 시간과 두뇌 활동, 정신적인 측면에 주목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5. ‘상습 마약’ 1심 징역 1년 법정구속된 배우 유아인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연기력과 대중적 인기를 고루 갖춘 대세 배우로 여겨졌던 유아인의 연기 활동은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게 됐다.
유아인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추징금은 약 150만 원, 약물 재활교육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도 받았다. 앞서 검찰은 유아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많은 분들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답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3년 1월 미용 시술을 위해 수면 마취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 약품을 투약하는 등 혐의로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유아인이 실형을 피하지 못하면서 남은 작품의 공개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하이파이브’와 영화 ‘승부’ 모두 2021년 제작됐지만, 개봉하지 못하고 있다. 유아인은 ‘하이파이브’에선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백수를 연기했고, ‘승부’에선 스승 조훈현(이병헌)과 대결하는 바둑기사 이창호를 맡았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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