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까지 9364억원 투입
ICT기업 등 350곳 입주의향
춘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민선 8기 강원 춘천시가 기업혁신파크(조감도)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굵직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글로벌 첨단지식산업도시’를 향한 기반을 마련했다. 공모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인구 30만 명 달성으로 강원 수부(首府)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춘천시는 지난 3월 기업혁신파크 정부 공모사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부문 선도사업 지구에 선정됐다. 기업혁신파크는 2004년 도입된 기업도시의 ‘시즌2’로 민간기업이 직접 입지를 선정해 토지 조성, 개발, 입주 등 전 과정을 주도해 산업·주거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춘천에서는 남산면 광판리 일대에 368만㎡ 규모로 조성되며 2033년까지 사업비 9364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선도 기업은 국내 대표 ICT 기업이자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업계 1위인 ㈜더존비즈온이다. 춘천시는 기업혁신파크에 의료·바이오·ICT 기업이 이전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과 외국 교육기관, 주거·숙박·관광휴양시설도 함께 조성해 자족적 복합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미 첨단 분야 350개 이상의 기업이 기업혁신파크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조성 단계에서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3829억 원, 취업 유발효과 5835명을 비롯해 운영 단계에선 생산 유발효과 5조5575억 원, 고용 유발효과 4만1313명 등에 이를 것으로 춘천시는 추산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6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하면 세계적인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특화단지 추진을 위해 52개 기업으로부터 3조 원이 넘는 투자 의향을 확인한 만큼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및 중소형 위탁개발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그동안 유치한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장기적 관점의 청사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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