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새롭게 문을 연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기념 전시의 예매율이 50%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특별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의 1차 판매분(~9월 22일까지 관람)이 지난 5일 50% 이상 예약돼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 전시는 간송재단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 40건 97점, 간송의 유품 26건 60점이 대거 공개돼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전시 첫날인 지난 3일은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이날 하루에만 관람객이 2000 명을 훌쩍 넘겼다. 미술관 측은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현장 판매와 인터넷 예매를 병행하고 있는데, 시간당 최대 350명이 입장할 수 있다.

간송 컬렉션은 일제강점기 우리 문화재가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우려한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유산이다. 1938년 미술관의 전신인 ‘보화각’을 설립한 이래 이번에 처음 대구에 분관을 개설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시와의 협약을 통해 사업비 446억원을 들여 준공됐으며,연면적 800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전시는 12월 1일까지,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단, 20명 이상 단체관람은 전화( 053-793-2022)로만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kansgong.org/daeg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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