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제29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시상식에서 정정희(왼쪽 여섯 번째) 기수와 조근식(왼쪽 다섯 번째) 마주 대리 수상자, 안병기 조교사(왼쪽 네 번째) 등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이용식(왼쪽 세 번째) 문화일보 주필과 이민종(왼쪽 두 번째) 문화일보 AD커뮤니케이션 국장, 방승배(왼쪽 첫 번째) 문화일보 체육부장, 송대영(왼쪽 일곱 번째)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유병돈(왼쪽 여덟 번째) 한국마사회 경마관리처장, 김삼두(왼쪽 아홉 번째) 한국마사회 홍보실장 등이 시상식에 함께했다. 백동현 기자
지난 7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제29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시상식에서 정정희(왼쪽 여섯 번째) 기수와 조근식(왼쪽 다섯 번째) 마주 대리 수상자, 안병기 조교사(왼쪽 네 번째) 등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이용식(왼쪽 세 번째) 문화일보 주필과 이민종(왼쪽 두 번째) 문화일보 AD커뮤니케이션 국장, 방승배(왼쪽 첫 번째) 문화일보 체육부장, 송대영(왼쪽 일곱 번째)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유병돈(왼쪽 여덟 번째) 한국마사회 경마관리처장, 김삼두(왼쪽 아홉 번째) 한국마사회 홍보실장 등이 시상식에 함께했다. 백동현 기자


‘실버레인’이 제29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실버레인은 지난 7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정정희 기수와 호흡을 맞춰 1분 14초 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1995년 창설된 문화일보배는 최초의 종합일간지 대상경주이며, 국산 2세마에 한정한 경주를 펼친다.

문화일보배는 잠재력 있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3관문 중 첫 번째 경주다. 쥬버나일은 ‘청소년’이라는 뜻으로 경마에선 어린 2세마를 뜻한다. 쥬버나일 시리즈는 9월 문화일보배와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배(부경), 10월 농협중앙회장배(서울)와 김해시장배(부경)를 거쳐 11월에 브리더스컵루키(부경)로 최종 우승마를 결정한다.

이번 경주에선 11마리가 출전했다. 지난 6월 데뷔전에서 좋은 실력을 펼친 실버레인과 걸작시대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단승 기준 세 번째로 인기가 많았던 실버레인이 정상에 올랐고, 단승 최고 인기마 걸작시대를 2위를 차지했다. 실버레인을 결승선을 200m가량 남겨두고 차이를 벌리고 넉넉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로 인기가 많았던 원더풀노던은 치열한 접전 끝에 3위에 자리했다.

2021년 문화일보배 우승마인 컴플리트밸류로 같은 해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했던 정정희 기수는 "대상경주 우승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부담을 내려놓고 어린 말을 잘 이끌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노력하는 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9년 SBS스포츠 스프린트 이후 5년 만에 대상경주 정상에 오른 안병기 조교사는 "선행에 강한 6번 뒤에 바짝 따라붙는 전략이 유효했던 것 같다"며 "올해 초엔 부족한 점이 많아 스스로 아쉽다고 느꼈지만 가을에 접어들며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천=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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