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에서 구입한 개미가 꼬인 크루와상 조명. 틱톡 캡처
테무에서 구입한 개미가 꼬인 크루와상 조명. 틱톡 캡처


최근 C-커머스의 국내 공습이 본격화 한 가운데 SNS에는 테무에서 구입한 빵 모양 조명이 실제 팔리지 않은 빵으로 제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했다. 해당 조명은 재미를 주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끈 빵시리즈 중 하나다.


한 해외 사용자는 직장 동료로부터 선물받은 테무 크루아상 조명에 개미 수백마리가 몰려든 것을 발견했다. 깜짝 놀라 개미가 뚫은 구멍을 좀 더 크게 파보니 내부가 실제 크루아상처럼 생겼던 것.

조명을 반으로 잘라보자 내부는 완전한 크루아상 모양이었다. 실제 팔리지 않은 크루아상으로 만든 조명이었던 것. 내부에서는 빵 부스러기가 떨어져 나왔다. 이 사용자는 “이를 확인할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면서 안쪽을 긁어 빵 조각을 먹어본 후 “크루아상이 맞다”며 기겁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서 약 1400만 가까이 조회가 되며 화제가 됐다.



유키코 모리타의 크루와상 램프. 실제 크루와상으로 만들었다.  일본 유키코 모리타 홈페이지 캡처
유키코 모리타의 크루와상 램프. 실제 크루와상으로 만들었다. 일본 유키코 모리타 홈페이지 캡처


이 영상이 9일 국내 커뮤니티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왜 빵 모형을 주문했는데 진짜 빵을 보내주는 거냐”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빵을 활용해 램프를 만드는 업체가 존재한다. 일본의 유키코 모리타는 크루와상, 식빵, 그리고 바게트 등 실제로 빵을 가공 처리해 램프를 만들어 판매 중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크루와상 모양의 램프는 10만4000원이다. 테무에서 판매된 크루와상 조명은 가공 처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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