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는 혼자 사는 청년들의 건강을 위해 ‘동작구 청년 반찬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1인 가구 청년 절반이 하루 한 끼 이상 굶는 ‘식생활 취약계층’으로 등장하면서 이들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동작구는 지난 6일 구청에서 지역 내 교회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인 가구 청년 반찬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김진규 삼성교회 목사, 서기태 상도중앙교회 목사, 정병연 영석교회 목사가 참석했다. 이들 교회는 고시원, 대학가 원룸 등 1인 가구 청년이 밀집된 지역(노량진1동, 상도1동, 흑석동)에 자리 잡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회 시설 및 인력을 활용한 정기적 반찬 나눔 ▲청년들과 함께 요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이다. 협약에 따라 동작구는 대상자 모집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교회는 주방·식당 공간과 음식 조리 인력 제공을 맡게 된다.
동작구는 협약 교회와 함께 이달 말 청년 주간을 기념한 ‘응원도시락 나눔’ 행사를 하고, 향후 매달 1∼2회 밑반찬을 제작해 나누는 ‘청년 반찬 나눔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청년 반찬 나눔 사업이 혼자 사는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삶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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