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사진)의 음주운전 이후 그의 탈퇴 요구가 빗발치는 것에 공식 팬덤인 아미 연합이 8일 성명을 발표했다.

58개국 127개 단체가 모인 글로벌 아미 연합은 이날 “익명 뒤에 숨어서 멤버를 배척하는 안티 집단은 아미를 대표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글로벌 아미 연합은 7명의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된 슈가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결과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대표성이 검증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을 언론이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후 일부 팬덤은 그의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내년 6월 군 전역 후 방탄소년단의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슈가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합 팬덤은 8일 성명을 내고, 이런 의견이 오히려 방탄소년단과 팬덤의 균열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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