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처럼 구단주 되고싶어”
구단 소유하려면 은퇴해야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6·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사진)가 NBA 구단주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한국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커리는 “마이클 조던처럼 구단주가 되고 싶다”면서 “NBA 팀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농구황제’ 조던은 NBA 샬럿 호니츠의 구단주다. 커리는 신생팀을 매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NBA는 신생팀 창단을 논의하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를 연고지로 하는 팀 창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는 최근 골든스테이트와 6260만 달러(약 835억 원)에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다. 커리의 기존 계약은 2026년 종료되며, 1년 연장했기에 2027년까지 골든스테이트에 머물게 된다. 이에 따라 커리의 구단주 변신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인다. NBA와 선수협회의 단체협약 규정에 따르면, 현역 선수는 팀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커리는 “지금은 코트에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아직 계약기간이 3년 남았다”고 덧붙였다.
커리의 순자산은 7억7000만 달러(1조 원)로 추산된다. 가드인 커리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고 팀을 옮긴 적이 없다. 커리는 NBA에서 2027년까지 연봉으로만 5억3581만 달러를 벌었다. NBA에서 누적 연봉 5억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커리,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폴 조지(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즈) 등 4명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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