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실베이니아는 지지율 동률
선벨트·러스트벨트 총력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에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선거분석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분석한 결과 양측은 각각 208명과 219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으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270명)’까지 추가로 필요한 선거인단은 각각 62명과 51명이다. 주별로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경합지역 선거인단 숫자는 총 111명이다. 대표적으로 승패를 예상하기 어려운 경합주는 7곳이다. 과거 민주당의 강세지역이었지만 제조업의 쇠락으로 지금은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19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주가 대표적이다.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주도 핵심 경합주다. 선벨트로 분류되는 애리조나(11명)·네바다(6명)주도 포함된다.
특히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두 후보 모두 47.6%로 팽팽한 대결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격전지인 조지아의 경우 트럼프가 0.3%포인트 앞서고 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미시간·네바다 3개 지역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양측은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거인단 수가 많아 선거인단 승자독식 체제인 미국 대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0.1%포인트 차이로 막대한 선거인단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등 러스트벨트를 공략하기 위해 석유 등 화석에너지 생산 확대 및 그린뉴딜 폐지 정책을 내걸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기차 판매 의무화 법안 지지를 철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소득 수준이 낮은 유권자들과 대학을 나오지 않은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높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
이종혜 기자 lih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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