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검사.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검사. 광주시청 제공

7∼9월 식중독 환자 집중 발생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성 원인병원체 검출률이 상승하고 있어 추석 연휴 기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2일 당부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11개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검체를 검사한 결과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알균 등 세균성 원인병원체 검출률이 지난 6월 25.4%에서 7월 25.6%, 지난달에는 42.3%로 급증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광주시의 최근 5년 간(2019∼2023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더라도 식중독 40건 중 18건(45%)이 7∼9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환자도 5년 간 1114명 중 647명(58.1%)이 7∼9월에 발생했다.

정현철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낮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식품 보관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칼·도마 등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특히 한꺼번에 많은 음식물을 준비하는 명절에는 덮개를 이용해 냉장 보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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