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가 오는 11월 개관을 앞둔 석촌호수변 새 미술관의 이름을 ‘더 갤러리 호수’(투시도)로 정했다. 더 갤러리 호수는 석촌호수 동호 1400㎡ 부지에 연면적 709㎡로 조성되는 구립 최초 갤러리 단독 건물이다.
12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200여 개의 이름 중 설문조사를 통해 사전심사로 10개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명칭 제정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대상을 받은 더 갤러리 호수가 새 갤러리의 이름으로 낙점됐다. 송파구 관계자는 “더 갤러리 호수는 공간의 정체성을 응축한 단어로, 건물의 고유한 기능인 미술관을 뜻하는 영어 단어 ‘갤러리(Gallery)’로 국제적 감각을 살리고 석촌호수를 의미하는 ‘호수’를 결합해 입지적인 특성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더 갤러리 호수에는 지하 1층(255㎡)·지상층(156㎡) 등 전시장 2개가 들어서고, 전시장 내부가 주변 산책로와 연결된다. 석촌호수의 경치를 한눈에 조망하는 옥상 전망대도 생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더 갤러리 호수가 송파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