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82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재계 대표 인플루언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5일 모처럼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 3월 8일 회장직에 오른 뒤 반년 만이다.
경영에 전념하며 ‘은둔’ 생활을 이어 온 정 회장이 온라인 활동을 전면적으로 재개할 지 주목된다.
정 회장은 추석 연휴 이틀째인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정 회장의 이 사진은 2월 19일자 게시물 이후 처음으로 올라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회장 취임 뒤에는 SNS 활동을 접은 채 ‘비상 경영’ 체제에 충실하게 일해 왔다.
이번 게시물이 정 회장의 전면적인 SNS 활동 재개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일각에선 ‘Freedom is not free’가 2001년 미국 9·11 테러 사태 당시 자주 쓰인 문구라는 점에서 애도의 표현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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