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청년센터가 진행 중인 ‘청년, 충남을 팔아라’ 사업 관련 협약식. 청년재단 제공
충남청년센터가 진행 중인 ‘청년, 충남을 팔아라’ 사업 관련 협약식. 청년재단 제공


지역 별 모범 사례 공유…지속가능한 사업 방향 안내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지난 3일 지역특화 청년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42개 청년센터와 온라인 중간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무조정실과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지역특화 청년 사업’은, 지역 청년센터가 각 지역 청년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직접 개발·운영하는 형태로 진행 중이다. 청년이 겪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청년정책을 발전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23개 청년센터에서 청년 5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이 펼쳐졌고, 올해는 42개 청년센터에서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청년을 만나고 있다.

충남청년센터, 서울청년센터 마포, 전남 영광군 청년센터는 중간교류회에서 자신들의 지역특화 사업을 소개하며, 다른 센터와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먼저, 충남청년센터는 도농복합 특성을 살려 충남의 청년 창업가들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충남을 팔아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로컬 청년 기업을 선정해 대형 유통업체 상품기획자와 일대일로 연결하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청년 기업엔 국가별 맞춤형 판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청년센터 마포는 출판·문화산업이 발달한 지역 특성을 살린 ‘마포 아티스트 뉴비 스쿨’을 소개했다. 음악·미술·독립 출판을 주제로 하는 강연을 개설해서 직무교육뿐만 아니라, 관심사를 작업으로 풀어가는 과정 등을 배우게 된다. 전남 영광군 청년센터는 청년들이 많이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서로 나누면서 해결해 나가는 ‘남다른 대학’ 사업의 모델과 성과를 소개했다.

한편, 지역특화 청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센터들은 자체 플랫폼인 ‘노션’을 활용, 사업 성과를 기록하고 확산하고 있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사업 참여 센터 42곳이 각각 추진 중인 사업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션’ 플랫폼을 관리하고 있다. ‘노션’을 통해 사업의 추진현황과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외부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은 "중간교류회를 통해 각 청년센터의 지역특화 청년 사업 추진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청년센터들과 활발히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