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포크로우스크역에서 ‘국경없는의사회’(MSF) 관계자들이 교전 지역 인근 부상 주민을 MSF 소속 의료열차에 태우고 있다. AP 뉴시스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포크로우스크역에서 ‘국경없는의사회’(MSF) 관계자들이 교전 지역 인근 부상 주민을 MSF 소속 의료열차에 태우고 있다. AP 뉴시스


dpa통신 “러시아 정부가 등록 철회”


인도주의 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MSF)가 러시아 내 활동을 32년 만에 종료한다고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MSF는 “지난달 러시아 법무부로부터 이 단체를 외국 비정부기구(NGO) 지부 및 대표사무소 등록에서 철회하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가능한 때에 러시아에서 다시 일하고 싶다”고 적었다.

MSF는 1992년 러시아에 진출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케메로보, 체첸, 다게스탄, 아르한겔스크, 벨고로드, 로스토프나도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노숙자 지원, 결핵 퇴치 등 활동했다.

dpa 통신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MSF가 벨고로드, 보로네시 등 접경지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활동을 해왔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정부가 여러 서방 NGO를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으로 지정하며 활동을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44명의 정규직을 두고 있는 MSF 등록을 철회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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