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환송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환송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면담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임 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1시간 가량 만났다.

이날 면담은 당초 계획됐던 일정이 아니라 임 회장이 다른 일정으로 국회를 찾으면서 한 대표 측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공백 사태가 벌어진 뒤 한 대표가 임 회장을 직접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협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브리핑을 열고 2025년도 증원 문제 재논의, 의료개혁 추진에 대한 사과·유감 등 없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앞서 의정 갈등 돌파구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던 한 대표는 추석 연휴 동안 의료계 인사들과 일대일로 만나면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했고,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계 인사들과 만나) 대화해보면 간극이 좁혀지고 서로가 어떤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공백 문제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은 모든 의료계 인사들이 같다”며 “충분히 설득하면서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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