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이사 ‘가을 성수기’… 인테리어 업계 치열한 마케팅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던 코로나19 국면 이후 주택매매 거래 급감과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비 상승 등 각종 대내외 악재 여파로 상당한 경영부담을 짊어졌다. 수년간 이어진 부동산 경기침체 등을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재편으로 버티며 실적 반등을 노려왔다.

정부가 가계 부채의 폭발적 증가를 이유로 이달부터 부동산 대출 등을 옥죄기로 하는 등 도전적 상황은 여전하다. 가구·인테리어업은 주택 거래량이나 새 아파트 분양물량 등이 많아야 수주 물량이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 경영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주요 업체들은 침체된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일단 올해도 적자를 줄이거나 흑자전환에 속속 성공하며 상반기 실적을 선방했다. 이런 가운데 결혼과 이사 등이 몰리는 가을 성수기를 맞아 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창의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 적용, 에너지 및 공간 효율 극대화, 소비자 편의성 강화, 위생성 강조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장점이 뚜렷한 신제품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기 위해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정조준하며 열정을 발휘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노력을 살펴본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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