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표지석에 새겨진 찬양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표지석에 새겨진 찬양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내부에 설치된 찬양가 비석이 화제다. 래미안 퍼스티지는 국민평형인 전용 84㎡(34평)이 올해 7월 43억 원에 거래됐다.

25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아파트에 비치된 표지석과 여기에 새겨진 ‘영원한 파라다이스’라는 시인 구성달의 찬양시가 올라왔다.

전문은 ‘서울은 나라 얼굴, 반포는 그 눈동자. 우면산 정기 받고 한강의 서기 어려 장엄한 우리의 궁궐 퍼스티지 솟았다. 해 같은 인재들과 별 같은 선남선녀, 뜨거운 열정으로 냉정한 이성으로 겨레의 심장 되시는 고귀하신 가족들. 반듯한 삶을 위해 따뜻한 내 정성을 씨 뿌려 가꾸면서 고운 꿈 키운 낙원. 웅지를 품은 이들의 꽃 숲 속의 이상향’이다.



래미안 퍼스티지에 대한 찬양 일색인 이 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손가락질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해당 찬양가를 본 네티즌들은 “김정은 백두혈통 찬양 같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생각난다” “우면산은 3km 넘게 떨어져있는데 무슨 정기를 받는다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 단지는 기존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지상 최고 32층, 28개 동, 총 2444가구 규모로 지었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붙어있는 초역세권이면서 최근 반포동 일대에서 가장 관심받는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와 도로 하나 사이로 마주 본다.

2009년 입주해 올해로 16년 차로 구축이지만 북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서울 강남권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반포동 입지인 덕에 여전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이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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