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대 규모 ‘고수온 피해’ 추산 중
‘심각 1단계’에서 ‘경계’로 위기 경보 하향
폭염으로 인해 양식어업 분야에서 올해 ‘역대급’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29일 고수온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일단 하향했다. 그러나 모든 해역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해양수산부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점으로 고수온 위기 경보를 ‘심각 1단계’에서 ‘경계’로 내렸다. 경계 단계는 고수온 위기 경보 가운데 ‘관심’ 및 ‘주의’에 이은 세 번째 단계다. 경계 경보는 고수온 주의보 해역이 네 개 이상 발표됐을 때 발령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폭염 발생 가능성이 낮고 수온이 점차 내리는 점을 고려해 12개 해역에 내려진 고수온 경보를 주의보로 하향했다. 또 18개 해역에 내려진 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고수온 주의보가 모든 해역에서 해제될 때까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양식 현장 점검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고수온에 의한 양식업 폐사 피해 규모는 지난 20일 기준 어류 4422만 마리 및 멍게 약 4000줄(1줄은 약 14만2000마리)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추가로 집계되고 있으나 해수부 측은 올해 피해 규모를 역대 최대로 추산하고 있다. 이전까지 고수온으로 인한 최대 피해로는 지난 2018년으로 당시 어류 6595만 마리와 멍게 1193줄 등의 양식 피해가 기록된 바 있다.
앞서 해수부는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양식 어가를 위해 지난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 139억 원을 지급했다. 또 아직 지원받지 못한 어가를 대상으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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