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 뉴시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 뉴시스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명당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불꽃축제를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호텔 객실 가격이 1박 300만 원을 넘기는가 하면, 3000만 원짜리 요트 대여 상품도 등장했다.

1일 기준 여의도에 위치한 한 호텔의 불꽃축제 당일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 요금은 세금을 포함해 300만 원을 넘어섰다. 다른 객실 가격도 평소보다 1.5~2배 올랐다. 불꽃축제 명당으로 꼽히는 인근 호텔 고층 객실들도 평소보다 가격을 높게 책정했으나 이미 대부분 예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권과 식사권의 웃돈 거래도 성행하고 있다. 용산의 한 호텔 숙박권과 저녁식사권을 포함한 상품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현재 120만 원에 판매 중이다.

한 요트 업체는 ‘2024 서울세계 불꽃축제 VIP용 한강 요트 패키지형 이색데이트’라는 상품을 3000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불꽃축제 당일 오후 3시 고급 요트에 탑승해 오후 10시에 하차하는 코스다. 선상에서 샴페인과 캐비어, 양갈비 등을 제공한다. 탑승 인원 12명 기준 가격은 3000만 원에 이른다.

서울시는 영등포·마포·용산구 내 한강 변 호텔을 중심으로 자치구와 합동으로 위법한 영업행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불꽃축제 당일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만큼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윤희 기자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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