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90세 이상 고령자를 모시고 있는 효행자 가족 등 총 86명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다.

서울시는 2일 ‘2024년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 24명, 모범 고령자 및 노인복지 기여자 62명 등 총 86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표창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수여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56년 결혼 생활 동안 100세의 시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김 모 씨를 비롯해 지난 2007년부터 고령의 청각 장애가 있는 103세의 아버지를 극진히 모신 최 모 씨, 뇌경색을 앓은 101세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이 모 씨 등이 표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식사 지원을 위한 도시락 배달, 후원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령자들의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은평신용협동조합 등 단체 4곳도 시장표창을 받는다. 장사 유공 표창은 ‘나눔과나눔’이 받는다. 이 단체는 2011년부터 위안부 할머니, 기초생활수급자,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이정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