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거리 인사동에서 다양한 고미술 및 전통문화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는 20일까지 인사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4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를 주최·주관하는 신소윤(사진)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은 이렇게 바람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차·공예 박람회’가 열렸고 ‘엔틱페어’(3∼6일), ‘한복페어’(10∼13일), ‘아트페어’(17∼20일) 등이 이어진다. 인사동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한 ‘인사전통문화축제’의 일환이다. ‘엔틱페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고미술 페어로서 전통문화의 매력을 선보인다. 인사동 문화지구 내 위치한 고미술 업체들을 비롯하여 한국고미술협회 소속 고미술 업체들이 참여하며, 고미술 업체들이 보유한 뛰어난 소장품들을 다수 선보인다. 고미술 외에도 표구, 지필묵 등이 전시되고 표구 시연 행사도 열린다. ‘유·불·선 신과 함께’라는 제목으로 종교유물 특별전도 준비했다. 5일 오후 2시에는 각 가정이나 개인이 소장한 고미술품을 무료 감정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트페어’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각, 한국화, 판화, 사진, 웹툰 특별전 등 다채로운 전시를 통해 폭넓은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