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함께 ‘경계선지능 청년, 가능성을 보다. 미래를 응원하다!’를 주제로 제61차 EDI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계선지능인의 실태와 경계선지능 청년 고용지원 현황을 알리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참여하는 ‘죠이풀 오케스트라’의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이 축사를 하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1부 순서는 ‘경계선지능인 실태와 경계선지능 청년 지원 시범사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변민수 고용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소개하면서, 청년재단과 고용개발원이 공동 진행하는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경험 시범사업’의 사례를 통해 이들을 위한 지원제도의 법적 근거 마련의 필요성과 경계선지능 청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2부는 ‘경계선지능인 지원 관련 정책 및 입법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구슬이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 김영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최윤경 한국공학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박주희 사무총장은 "경계선지능 청년에 대한 지원은 모든 청년의 자립을 돕는 국가와 사회의 책무이고, 청년정책의 핵심 역할은 성인기 이행 시 걸림돌을 제거하고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현재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경계선지능 청년의 특성에 맞는 별도의 카테고리가 필요하고, 이들을 위한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경 고용개발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가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정책 방향을 널리 알리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고용개발원은 앞으로도 경계선지능 청년의 직업훈련과 고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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