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사면 못지나가" 도로 가운데 사과 바리케이드 치고 강매한 중국 농민들 (영상)

중국의 사과 농가에서 사과를 팔기 위해 도로 한복판에 사과를 깔고 차량 통행을 막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중국 펑몐신문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엔 인근 마을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도로에 사과를 일렬로 깔아 차량 통행을 막고 장사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과 농가들이 도로를 점거하자 운전자들은 오도 가도 못한 채 도로에 꼼짝없이 멈춰 서 있었다. 도로엔 많은 차들이 길게 줄지어져 있었다.

한 운전자가 도로에 깔린 사과를 그대로 밟고 지나가 사과가 부서지면서 흘러나온 즙으로 인해 도로가 흥건하게 젖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 현장으로 달려가 사과 농가들을 철수시키는 등 신속하게 도로 복구 작업을 시행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