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진행된 어르신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동대문구청 제공
지난달 25일 진행된 어르신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동대문구청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고령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성질환을 관리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오늘건강’과 스마트 기기를 통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분야별 건강 전문가들이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협력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2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을 진행했다. 동대문구는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1500명 이상의 고령자를 등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동대문구는 ‘이동건강버스’를 활용해 배봉산 근린공원, 지식의 꽃밭 등에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건강관리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법 교육과 만성질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건강밥상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 교육과 함께 스마트워치, 혈압계, 혈당계 등 건강관리 기기 및 ‘오늘건강’ 앱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동대문구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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