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구는 오는 11일부터 3일간 낙성대공원에서 서울 유일 ‘예비 문화관광축제’인 ‘2024 관악강감찬축제’의 막을 올린다고 4일 밝혔다.
관악강감찬축제는 관악구의 대표 역사 문화 축제다. 특히 올해는 ▲주민주도형 축제 ▲배리어프리 축제 ▲지역상생축제 ▲친환경 축제 ▲안전한 축제를 ‘5대 중점사항’으로 정해 축제를 기획했다.
첫날인 11일에는 ‘강감찬장군 추모제향’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올해 35회째를 맞이하는 추모제향은 강감찬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낙성대공원 안국사에서 매년 거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축제 전야제로 청년 신예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비더스타(Be The Star)’가 낙성대공원 대광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초대가수 ‘나상현씨밴드’의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2∼13일에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된다.
특히 ‘관악 퍼레이드21’은 주민이 직접 관악구 21개 동의 특색있는 상권과 문화를 소개하는 체험 부스를 기획해 퍼레이드 형식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고려시대 시장인 ‘방시’를 모티브로 기획된 ‘고려장터’에서는 관악의 대표 맛집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통시장 ▲샤로수길 ▲골목상권의 상인들이 ‘잔치’ 콘셉트에 맞춰 이색 먹거리 공간과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관악구는 ‘플라스틱 프리(Free) 서울’을 실천하기 위해 고려장터 내 모든 상점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중광장에 마련된 ‘별의별 놀이터’에서는 ▲데굴데굴 ▲요리조리 ▲피웅피웅 ▲퐁당퐁당 등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속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신체 활동형 놀이로 만든 이벤트가 펼쳐진다.
12일 오후 2시 대광장 메인무대에서는 ‘강감찬 가요제’가 시작된다. 오후 7시부터는 주제공연 ‘낙성연희’가 펼쳐진다. 관악구 관계자는 ▲뮤지컬 ▲LED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을 통해 귀주대첩 승리 이후 평화를 맞이한 고려인의 잔치를 재현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불꽃놀이는 관악구를 넘어 인근 지역 공중에서도 볼 수 있다.
13일에는 고려시대와 강감찬 장군에 대해 알아보는 ‘강감찬 토크쇼와 퀴즈쇼’가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고려거란전쟁’에서 원정왕후 역할을 맡았고, 게임 스타크래프트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배우 이시아와 함께하는 ‘원정왕후배 강감찬 스타크래프트 대회’도 개최된다.
이 밖에도 ‘고려난장’을 통해 ▲마임쇼 ▲비눗방울쇼 ▲나홀로서커스 등 거리예술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강감찬축제의 내실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부재원을 확보해 더욱 풍성한 강감찬 잔치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강감찬축제를 통해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서울의 대표 축제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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