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공격에 대한 질문에 “논의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3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5.15% 폭등해 배럴당 73.71달러까지 치솟았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을 자제시킬 것이란 예측과 다른 입장이 나오자 시장이 발작을 일으킨 것이다. 이란은 하루 330만 배럴의 세계 6위 원유 생산국이다. 미 CNBC 등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는 반격에 나설 경우 배럴당 200달러의 오일 쇼크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국제 원자재 시장은 ‘큰 손’ 중국이 경기부양으로 돌아서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상태다. 지난 한 달 간 구리 가격은 12.6% 급등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에 그쳐 3년6개월 만에 1%대로 진입했다. 석유 값이 작년보다 7.6% 내린 게 일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언제 중동·중국발(發) 오일 쇼크가 재연될지 모를 조짐이다. 여기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갑자기 “금리를 올릴 환경이 아니다”고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1332원으로 치솟았다. 원화는 반(反)아베파인 이시바 총리의 등장 이후 엔화 환율과 동반 하락해 왔다. 환율이 급등해 수입 물가를 자극하면 다시 물가 불안으로 이어진다.
윤석열 정부는 올해 초까지 물가를 잡느라 두더지 잡기식 헛발질을 반복했다. 대중교통 요금과 전기료 등을 억제하고 유류세 인하 조치를 땜질 식으로 연장해왔다. 민간 기업 손까지 비틀었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 앞서 대파를 들고 “875원이니 싸다”고 해 파문을 부르기도 했다. 고물가가 누그러졌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이번에는 중동·중국발 인플레이션 쓰나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길 기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에 그쳐 3년6개월 만에 1%대로 진입했다. 석유 값이 작년보다 7.6% 내린 게 일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언제 중동·중국발(發) 오일 쇼크가 재연될지 모를 조짐이다. 여기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갑자기 “금리를 올릴 환경이 아니다”고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1332원으로 치솟았다. 원화는 반(反)아베파인 이시바 총리의 등장 이후 엔화 환율과 동반 하락해 왔다. 환율이 급등해 수입 물가를 자극하면 다시 물가 불안으로 이어진다.
윤석열 정부는 올해 초까지 물가를 잡느라 두더지 잡기식 헛발질을 반복했다. 대중교통 요금과 전기료 등을 억제하고 유류세 인하 조치를 땜질 식으로 연장해왔다. 민간 기업 손까지 비틀었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 앞서 대파를 들고 “875원이니 싸다”고 해 파문을 부르기도 했다. 고물가가 누그러졌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이번에는 중동·중국발 인플레이션 쓰나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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