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 모습. 연합뉴스


도심 주요 지역들 정체…여의도 극심
107만 인파 운집 예상…지하철 증편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 명 운집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5일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서울 전체 차량 속도는 시속 21.0㎞, 도심 전체 속도는 시속 16.6㎞로 서행 중이다. 불꽃축제 장소인 여의도한강공원과 인접한 도로에서는 벌써부터 차량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윤중초등학교~여의나루역에 이르는 여의나루로에서는 차들이 구간 시속 8~12.9㎞로 서행 중이다. 여의도환승센터~마포대교 남단 구간도 시속 12.8㎞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불꽃축제 관람명소인 이촌한강공원 근처에서도 차량 흐름이 느려지고 있다. 강변북로 한강대교북단~동작대교북단의 차들은 시속 28.0㎞로 서행하고 있다.

경찰은 올해 축제에 107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서 558명, 기동대 1380명(23기), 기동순찰대 160명(20개팀) 등 총 2417명의 경력을 동원해 안전 관리를 지원한다. 서울청 공공안전 차장이 현장 총괄 지휘를 맡고, 영등포·용산·마포·동작 경찰서장이 권역별 책임자를 맡는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도 하위 1개 차로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도록 해 인파 이동을 돕고 비상시에는 통행로로 이용할 예정이다.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 구간까지 차량 통행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 구간을 경유하는 19개 버스 노선도 모두 우회하며,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 5·9호선은 평소보다 운행 횟수를 늘린다. 행사장인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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