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7일 소환 조사 예정…사고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구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음주운전 사고 전 술에 취한 상태로 차에 탑승하고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장면 등이 공개됐다.

6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고 현장의 CCTV 영상에 따르면, 문 씨는 전날 오전 2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비틀거리며 약 30m를 걷다가 주차해 둔 캐스퍼 차량 운전석에 혼자 올라타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차를 몰고 골목길을 빠져나간 문 씨는 교차로에 이르러 우회전 차선인 2차로에서 왼쪽 방향지시등을 켠 채 좌회전을 했다.
이 과정에서 문 씨가 빨간 불에 교차로에 진입, 신호를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교차로 중간에 멈춰 선 그의 차를 사이에 두고 차량들이 양방향으로 지나가는 모습도 있다. 문 씨는 이어 오전 2시 51분쯤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결국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7일 문 씨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문다혜씨가 운전한 차는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지난 2021년 10월 국내 첫 노사 상생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홍보를 위해 구매한 것으로, 올해 4월 다혜 씨에게 양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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