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동행명령권 발동 추진? "정쟁용 화풀이 자제해야"
이재명 ‘심각하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 발언, "탄핵 명백히 시사"



추경호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끝장 국감’으로 만들겠다는데 대해 "끝장봐야 할 것은 민주당의 입법폭주, 방탄국회"라며 단호히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오로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탄핵 정국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감에서 소모적 정쟁에 몰두할 시간이 없다"며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김건희 여사가 불출석할 경우를 대비해 동행명령권 발동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정쟁용 화풀이 하듯이 국회가 무소불위 힘을 휘두르는 형식의 발상이라면 정말 국회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특검법’ 부결 대안으로 민주당이 국회 규칙을 개정해 상설특검을 위해 추진하는 것 관련해서도"상위법에 상설 특검에 관한 내용, 정신이 충분히 투영돼 있기 때문에 법률에 위배되는 하위 규칙 개정 시도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전날 강화군수 재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탄핵을 사실상 염두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서는 "속내 그대로 드러낸 것 아니냐"며 "탄핵을 명백하게 시사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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