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ZONE
잉글랜드의 찰리 헐은 올해 세계 여자골프계에서 성적과는 관계없이 골프팬으로부터 가장 큰 인기몰이를 한 선수다. 소문난 애연가인 헐은 지난여름 2024 파리올림픽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흡연 여부가 화제를 모았다. 헐 본인도 자신의 흡연 사실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는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골프장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헐은 최근 자신의 SNS에 골프장 밖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게시물 속 헐은 익숙한 잔디와 골프클럽이 아니라 트랙을 달리거나 케틀벨, 로잉머신 등 크로스핏을 즐기는 모습이다. 크로스핏은 크로스와 피트니스의 합성어다. 민첩성과 유연성, 균형감각 등 신체 기능을 종합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짧은 시간에 달리기와 역도 등 다양한 운동을 섞어서 하는 방식으로 젊은층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헐의 색다른 모습에 골프팬은 여전히 흡연 여부로 논쟁을 벌였다. 일부 팬은 골프 기량 향상을 위한 색다른 훈련에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했다. 하지만 많은 이는 “멋지다. 이제는 담배를 끊을 차례”라거나 “흡연이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가” 등의 댓글을 달며 여러 애연가와 댓글로 설전을 펼쳤다. 일부 골프팬은 “헐은 담배를 즐기지 않는다. 이 모두가 쇼”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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