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서울콘서트… 열기후끈
빅뱅 등 YG패밀리 한자리에
일본·대만 등 아시아투어 준비
8년 만에 다시 뭉친 걸그룹 2NE1(사진)의 모습을 보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빅뱅 지드래곤, 블랙핑크 제니 등 ‘YG패밀리’가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2NE1은 4∼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했다. 사흘간 1만2000석이 매진됐고, 지드래곤과 제니를 비롯해 빅뱅의 또 다른 멤버 대성과 거미, 세븐 등 YG가 배출한 스타들이 객석을 메웠다. 2NE1과 블랙핑크의 계보를 잇는 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축하 무대를 꾸몄다.
지난 2014년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에 진입(61위)했으나 2016년 이후 활동이 중단됐던 2NE1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며 “언니랑 놀 준비됐어?”라고 외쳤고, ‘내가 제일 잘 나가’·‘파이어’·‘아이 돈트 케어’ 등 21곡으로 2시간여를 꽉 채웠다. 리더 씨엘은 “(우리는) 잠시 멈춰 있던 그룹이었는데, 여러 과정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선 무대였지만 2NE1은 파격적 퍼포먼스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했다. 씨엘의 카리스마는 여전했고, 막내 공민지는 공백 기간 실력이 더 늘었다. 반면 출중한 가창력을 자랑하던 박봄은 일부 구간 라이브 MR(반주음원)을 사용해 아쉬움을 샀고, 그가 부르던 하이라이트는 씨엘과 공민지가 나눠 맡았다. 15세에 데뷔했으나 어느덧 30대로 접어든 공민지는 “4명이 함께 여러분을 찾아뵙는 건 꿈에서 본 장면”이라며 “실제로 이뤄지는 걸 보면 꿈은 이뤄진다. 항상 곁에 머물러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2NE1은 향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일본, 대만을 도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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