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국제문학상인 ‘제8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본상 및 특별상 수상자로 북아일랜드의 애나 번스(Anna Burns) 작가와 김멜라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개최된다.

이날 은평구에 따르면 번스 작가는 현대 아일랜드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다. 1962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난 그녀는 나고 자란 시기가 북아일랜드 분쟁과 맞물리면서 그로 인한 경험들이 훗날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2001년 첫 소설 ‘노 본스(No Bones)’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2018년 세 번째 장편 소설 ‘밀크맨(Milk Man)’으로 북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는 심각할 수 있는 주제 의식을 유쾌하고 해학이 넘치는 문체로 풀어내는 문학가로, 선정위원회는 첫 장편소설인 ‘없는 층의 하이쎈스’를 통해 보여준 문제 의식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앞으로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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