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음악과 비주얼테크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예술의 장이 펼쳐진다.
오는 10∼13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K-팝과 비주얼테크 기술이 결합된 전시 ‘NEO PARASPECTRUM’가 진행된다. ‘2024 크리에이티브X성수’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KENZIE는 본 전시의 공동기획자로서 ㈜앰버린과 함께 전시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KENZIE가 리워크(rework)한 ‘Supernova’, ‘Hello Future’, ‘Memories’는 ㈜앰버린의 오디오 비주얼라이제이션 기술과 결합해 이머시브 비주얼테크 라는 새로운 아트 콘텐츠로 재탄생된다.
이 전시는 지구 온난화와 자원 고갈로 황폐화된 미래 가상의 지구에서 유토피아로 거듭난 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세 개의 챕터를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완벽하게 구성된 환상에서 시작하여 혼돈으로 치닫고, 그 혼돈 속에서 다시 발견하는 진정한 유토피아까지 인간 욕망과 대립, 그리고 희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첫 번째 챕터 ‘Perfect Illusion’에서는 서울의 실제 지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도시를 시각화하고, 아나모픽(Anamorphic) 기법과 3D 모델링을 활용하여 관객에게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The Advent of Chaos’에서는 인간 욕망이 초래한 혼돈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안무가의 움직임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한 광학 모션캡처 기술과 역동적인 카메라 연출을 결합했다. 마지막 ‘Rediscovery in Chaos’는 관객 참여를 통해 작품이 완성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성해 관객이 직접 유토피아 재건의 여정을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NEO PARASPECTRUM’은 단순한 K-팝 미디어아트 전시를 넘어, 음악, 영상, 조명, 레이저, 이머시브 사운드, 그리고 관객과의 상호작용까지 모든 요소가 경계를 허물고 융합하는 예술적 충돌의 장이다. 아나모픽 기법으로 구현된 생동감있는 시각 효과와 SONY 360 Reality Audio를 통한 입체 음향 시스템, 그리고 관객 참여형 콘텐츠가 결합하여 공감각적 몰입 경험을 선사한다. 관객은 유토피아의 빛과 그림자를 체험하며,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작품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전시를 총괄 기획한 ㈜앰버린의 배진희 대표는 "이번 ‘NEO PARASPECTRUM’ 전시는 대중문화, 예술, 그리고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창조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앰버린과 KENZIE와의 중요한 시작점이자 이정표가 되는 작업"이라며 "향후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실험적이고 흥미로운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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