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제28회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노인복지 기여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노인 인구 비율(21.1%)이 세 번째로 높은 중구는 그동안 어르신 복지 정책 추진에 힘써왔다. 올해 어르신 1인당 연간 예산은 379만 원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이 중 구비 편성 비율도 37.1%에 달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교통비 지원은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구 관계자는 "어르신 97.8%가 생활에 긍정적 변화를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중구는 가파른 지형이 많고 마을버스가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택시 이용요금까지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1000원만 내면 씻을 수 있는 어르신 전용 목용탕인 ‘중구헬스케어 센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개관한 센터는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용자 중 97%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중구는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도 설치해 체계적인 일자리 상담과 교육, 취업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이 많은 중구의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 사랑단’과 ‘중구유통 사업단’ 등 맞춤형 일자리가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달 말에는 중구 1호 시니어편의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어르신에게 월 10만 원의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해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고, 영양상담 및 식단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는 중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중구가 어르신 복지에 앞장서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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