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피해 농가. 전남도청 제공
벼멸구 피해 농가. 전남도청 제공


올해 전남 1만9602㏊ 피해…전년보다 29배 증가


무안=김대우 기자



정부가 올해 이상기후로 확산하고 있는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기로 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농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열어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도 파악결과 올해 전남지역 벼멸구 피해 면적은 1만9602㏊로 전년 675㏊보다 29배 증가했다. 도는 벼멸구 피해가 급증하자 기상청 자료를 통해 전남지역 평균 기온과 폭염 일수를 분석하고, 고온과 벼멸구의 상관관계, 중국 남동부지역에서의 벼멸구 유입 시기와 경로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정부를 설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키로 한 농식품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21일까지 벼멸구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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