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전 시위도 거세져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에서 1만 건 이상의 반유대주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이전의 3배 수준이며, 197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계속된 전쟁에 전 세계 반전 시위도 거세지고 있어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6일 미국의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은 성명을 통해 가자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7일부터 올해 9월 24일까지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이 약 1만 건으로, 1년 전의 3325건보다 3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건 종류별로 살펴보면 구두 또는 문자 형태로 유대인을 향한 위협 발언이 8015건으로 약 80%를 차지했고, 기물파손 사건이 18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실제 물리적인 폭력이 수반된 사건도 15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00건은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00건 이상은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이나 유대인센터 등 유대인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유대인 시설을 향한 위협 중 절반 이상은 폭탄 공격 위협이었다고 ADL은 설명했다. 조너선 그린블랫 ADL 대표는 성명에서 1년 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사건에 대해 “홀로코스트 이후 최악의 유대인 학살 사건”이라며 “그날 이후로 유대계 미국인들은 한순간의 안식도 갖지 못했다.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향해 더 많은 폭력을 촉구하는 것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가자전쟁 1년을 앞두고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반전 시위도 이어졌다. AP통신은 5일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 휴전 촉구 시위에 수만 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선 4만여 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런던 중심부를 행진했으며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로마 등지에서도 최소 수백 명에서 최대 수천 명이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은 시위 확산에 보안 경계수위 강화에 나섰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테러와 증오범죄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에서 1만 건 이상의 반유대주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이전의 3배 수준이며, 197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계속된 전쟁에 전 세계 반전 시위도 거세지고 있어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6일 미국의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은 성명을 통해 가자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7일부터 올해 9월 24일까지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이 약 1만 건으로, 1년 전의 3325건보다 3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건 종류별로 살펴보면 구두 또는 문자 형태로 유대인을 향한 위협 발언이 8015건으로 약 80%를 차지했고, 기물파손 사건이 18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실제 물리적인 폭력이 수반된 사건도 15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00건은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00건 이상은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이나 유대인센터 등 유대인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유대인 시설을 향한 위협 중 절반 이상은 폭탄 공격 위협이었다고 ADL은 설명했다. 조너선 그린블랫 ADL 대표는 성명에서 1년 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사건에 대해 “홀로코스트 이후 최악의 유대인 학살 사건”이라며 “그날 이후로 유대계 미국인들은 한순간의 안식도 갖지 못했다.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향해 더 많은 폭력을 촉구하는 것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가자전쟁 1년을 앞두고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반전 시위도 이어졌다. AP통신은 5일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 휴전 촉구 시위에 수만 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선 4만여 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런던 중심부를 행진했으며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로마 등지에서도 최소 수백 명에서 최대 수천 명이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은 시위 확산에 보안 경계수위 강화에 나섰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테러와 증오범죄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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