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 안정에 영업익 개선
제주항공·티웨이 흑자전환 기대
고유가·고환율 여파 등으로 2분기 줄줄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국내 항공 업체들의 3분기 실적 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 3분기는 통상 여름 휴가철이 껴 있어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데다 이 기간 유가와 환율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실적이 대폭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제주항공은 직전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427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높은 환율과 고유가 영향으로 9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한 바 있다.
다른 주요 항공사들도 올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분기 21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3분기에는 대폭 개선돼 30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2분기 44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대한항공도 3분기에는 30% 이상 증가한 6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국내 항공 업계가 올해 3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 성수기 효과로 여객 부문에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8월 국내 공항에서 국제선 노선을 이용한 승객(출입국 합산)은 총 1569만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09만 명)보다 19.9% 늘어난 수치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제주항공·티웨이 흑자전환 기대
고유가·고환율 여파 등으로 2분기 줄줄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국내 항공 업체들의 3분기 실적 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 3분기는 통상 여름 휴가철이 껴 있어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데다 이 기간 유가와 환율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실적이 대폭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제주항공은 직전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427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높은 환율과 고유가 영향으로 9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한 바 있다.
다른 주요 항공사들도 올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분기 21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3분기에는 대폭 개선돼 30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2분기 44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대한항공도 3분기에는 30% 이상 증가한 6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국내 항공 업계가 올해 3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 성수기 효과로 여객 부문에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8월 국내 공항에서 국제선 노선을 이용한 승객(출입국 합산)은 총 1569만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09만 명)보다 19.9% 늘어난 수치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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