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가 하루 생산량만으로 123층의 롯데월드타워 외벽 전체를 두를 수 있는 판유리 생산량을 갖춘 인도네시아 바탕 공장(사진)을 완공했다. 이로써 KCC글라스는 연간 총 174만t의 판유리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법인의 유리 생산 공장인 바탕 공장을 완공하고 용융로(熔融爐)에 불씨를 넣는 화입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공장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바탕산업단지에 46만㎡ 규모로 세워졌다. 연간 44만t 규모 판유리를 생산할 수 있다.

국내 유리 생산 기업이 해외에 설립한 1호 공장으로, KCC글라스는 3000억 원을 투자했다. 3년여의 건설 끝에 이날 현지에서 열린 화입식에는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과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KCC글라스 임직원과 인도네시아 정관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KCC글라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바탕 공장은 인도네시아를 세계 유리 산업의 주요한 플레이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바탕 공장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KCC글라스는 향후 7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해당 공장을 아세안, 오세아니아,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워갈 계획이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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