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네 번째가 피아니스트 김송현. 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
왼쪽에서 네 번째가 피아니스트 김송현. 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


피아니스트 김송현(22)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움 페렐만 스테이지에서 열린 리스트국제피아노대회의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예심을 통해 선발된 4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카네기홀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최종 결선을 치러야 한다. 김송현은 결선에서 헝가리 태생의 지휘자 가보르 홀러룽이 이끄는 세인트 루크 오케스트라와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김송현과 달리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김송현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숨결이 서려 있는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첫 연주를 하게 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인데 상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풍부하고 따뜻한 이 홀의 울림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피아노 협주곡 1번에 비해 잘 연주되지 않지만, 그 안에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는 협주곡 2번을 처음으로 연주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예술의 길에는 끝이 없고 아직 저는 출발점 언저리에 서 있을 뿐입니다. 이 쉽지 않은 과정을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속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김송현은 2023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을 포함해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시카고 국제음악콩쿠르,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이시카와 뮤직어워드 등 여러 국제 대회에서 입상했다.

그는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고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과정을 실기 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했고(백혜선 사사),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 과정에서 당 타이 손, 백혜선을 사사하고 있다.

이정우 기자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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