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에 북한군 사망한 듯”
김정은 “가장 친근한 동지”
푸틴 72세 생일 맞아 축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8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정규군을 파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북·러 관계 밀착이 보건·관광·문화 등 소프트 분야를 넘어 군사협력에서 유의미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실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72세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칭하며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정규군 파견 문제는, 러시아와 북한이 거의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파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대비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안보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김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북한군 장교와 병사의 사상자 발생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 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망자와 별개로 북한군 병사 3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해 공병부대 등 북한군이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생일을 맞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김정은 “가장 친근한 동지”
푸틴 72세 생일 맞아 축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8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정규군을 파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북·러 관계 밀착이 보건·관광·문화 등 소프트 분야를 넘어 군사협력에서 유의미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실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72세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칭하며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정규군 파견 문제는, 러시아와 북한이 거의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파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대비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안보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김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북한군 장교와 병사의 사상자 발생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 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망자와 별개로 북한군 병사 3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해 공병부대 등 북한군이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생일을 맞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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