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태화강둔치 일원서 열려
1회때 사용된 시계탑아치 복원
치맥축제·씨름대회 등 볼거리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산업수도 영광을 되새기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
울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2024 울산공업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는 10일 오후 3시 거리 퍼레이드(사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지역 대표 기업과 시민, 근로자 등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는 남구 공업탑 로터리를 출발해 울산시청 사거리를 거쳐 메인 행사장인 태화강 둔치까지 1.2㎞를 행진한다.
축제가 시작되는 공업탑 로터리에는 1967년 제1회 공업축제 때 사용됐던 시계탑 아치를 그대로 복원, 과거의 축제 분위기를 재현했다. 과거의 문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자는 취지도 담겨있다. 김두겸 시장은 퍼레이드에 앞서 이곳에서 “울산의 기업과 울산 사람들이 손잡고 위대한 울산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내용이 담긴 ‘신(新) 울산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심수봉 등 인기 가수 축하 공연과 울산 미래를 상징하는 드론 쇼(드론 2000대) 공연, 불꽃놀이 등이 울산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치맥 축제인 ‘술고래마당’과 ‘보물찾기’ ‘구구팔팔 씨름대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태화강 둔치 일대에서 마련된다.
울산공업축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2년 울산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한 후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기념해 1967년 공업탑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1987년 20회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가 지난해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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