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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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한방진흥센터와 함께 약령중앙로 일대에서 ‘제30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 한약재 유통시장인 서울약령시 일대에서 다양한 한방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약령시 북1문∼경동시장∼일주문으로 이어지는 ‘보제원 제향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서울한방진흥센터 1층 마당에서는 전통 제향 의식이 재현된다.

한방 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비빔 퍼포먼스’도 이날 진행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여러 재료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화합하는 과정을 통해 과거 구휼기관이었던 보제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 학술세미나도 개최된다. 해가 저물면 약령중앙로를 따라 청사초롱 점등식과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약령시 일대에는 ▲한방 화장품·향수 만들기 ▲한방 향기주머니 만들기 ▲약령시장 골목투어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둘째 날에는 한방요리경연대회와 전통한약재 썰기 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전통 한방의 가치와 현대적인 해석을 결합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주민이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한방과 한층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방문화의 중심지로서 한방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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