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고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가 ‘제34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선정됐다. 서울대는 14일 글로벌 공학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제78주년 개교 기념식을 열고 수상자를 발표·시상했다.

홍 회장은 1999년 중앙일보 회장으로 취임해 미디어네트워크 중앙그룹 성장을 이끌었고 2002∼2005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세계신문협회장을 맡았다. 2005년 주미한국대사와 2017년 대통령 미국특사를 지냈고, 현재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침이슬’ ‘상록수’ 등 국민적 사랑을 받은 곡들을 작사·작곡했으며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하고 예술가들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국내 1세대 조경가이자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인 정 대표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조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받았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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