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성장 경쟁력 확충을 위한 전통시장의 혁신’을 주제로 전통시장 미래포럼을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전국상인연합회 시장상인 및 청년상인, 각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출범한 ‘전통시장 민관학 합동 TF’에서 논의한 안건들을 토대로 진행됐다.
박승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해외 전통시장 사례들을 제시하고 국내와의 차이점 및 공통점 등 현안 분석과 활용방안 관련 정책적 대안을 제안했다. 무말랭이를 활용한 비건 만두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의 이지은 육거리소문난 만두 대표는 청년상인들에게 글로벌 진출 과정을 소개하고 어려움 극복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의 미래를 위한 전통시장과 정부의 역할, 민간과의 협업 등을 제언했다.
김형준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박윤석 카카오 성과리더, 주한서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본부장, 조병관 여행에미치다 대표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 전통시장이 디지털 전통시장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때"라며 "전통시장은 경제적 기능만이 아닌 사회, 문화적 기능도 포함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지역과 연계하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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