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 노유자시설 건립 본격 추진…“주민 복지 허브 기대”

주광덕 시장 "각종 규제로 불편 겪는 주민 삶의 질 높일 시설"


남양주=김준구 기자



남양주시 조안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복지시설이 2026년에 완공된다.

남양주시는 조안면에 지상 2층 규모의 노유자(老幼者)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2024 한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46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8억 원을 더해 총 54억 원을 시설 건립에 투입할 계획이다.

노유자시설은 노인과 유아를 위한 시설을 말한다. 교육 및 복지 시설군에 속하는 시설로 아동 관련 시설과 노인 복지시설, 그 밖에 다른 용도로 분류되지 않은 사회복지시설 및 근로복지시설을 의미한다.

조안면은 1975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수십 년 동안 여러 규제를 받아오면서 주민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노유자시설 건립 추진을 통해 조안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 간 소통과 화합 촉진 등을 이끌 계획이다.

노유자시설 건립 사업은 내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조안면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와 심리상담, 이·미용 서비스 등의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노유자시설은 상수원 보호라는 이유로 수십 년간 각종 규제를 받아온 조안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 그 의미가 크다"며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최고의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