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박진만 감독(가운데). 뉴시스
삼성의 박진만 감독(가운데). 뉴시스


"우리에게도 긍정적입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경기가 하루 연기된 것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2차전은 전날 내린 비로 인해 하루 밀렸다. 그런데 취소 결정이 내려진 이후 ‘비가 체력적으로 지친 LG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염경엽 LG 가목도 2차전 선발 투수를 애초 디트릭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바꾼 이후 "하루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우리도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고 내부적인 판단을 했다. (1차전 선발투수인) 데니 레예스는 하루를 더 쉰다. LG가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오랜만에 게임을 하면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다. 우리도 (전날 취소 결정이)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1차전에 나섰던 외야수 윤정빈이 빠지고 김헌곤이 2번 타순에, 류지혁 대신 전병우가 2루수로 9번 타순에 포함됐다. 7, 8번 타순도 이재현과 김영웅이 자리를 맞바꿨다.

박 감독은 "시즌 데이터 보니 김영웅이 상대 전적(7타수 무안타)이 안 좋아서 7, 8번 타순을 바꿨다"면서 "김헌곤, 전병우도 이번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미리 구상했다. 그 계획대로 진행하려고 했다. 특히 왼손이 나오면 전병우 쓰려고 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1차전을 마친 뒤 구토 증세를 보인 구자욱을 두고 "어제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80% 정도까지는 올라왔다. 어제는 6∼70%였다면, 오늘은 80% 몸 상태"라고 말했다.

대구 =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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